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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망애원, 주목로타리클럽 봉사활동, 로타리안의 길

by 연재의 연재 2023. 7. 21.

 

대구 신망애원, 주목로타리클럽 봉사활동, 로타리안의 길

 

대구 신망애원

대구 신망애원은 믿음, 소망, 사랑의 뜻으로 수성구에 위치한 아동보육시설이다. 1960년에 개원을 했으니 6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수많은 아이들이 이곳에서 부모님을 대신하는 선생님들의 따뜻한 보살핌을 받았을 것이다. 선생님을 김엄마, 박엄마라고 부른다고 하는데 그만큼 엄마의 품속이 그리울 아이들이다. 옛날에는 부모님이 돌아가시거나 키울 수 없는 아동들이 많았으나, 지금은 부모의 학대로 격리가 필요한 아동들이 대다수라고 사무국장님이 말씀하시는데 너무 마음 아파서 눈물이 핑 돌았지만 아이들이 볼까 봐 억지로 참았다. 주목 로터리클럽에서는 올해부터 대구 신망애원에 정기 후원을 하기로 하고 첫째, 셋째 주 토요일은 아이들이 먹고 싶어 하는 음식을 외식의 날로 정해서 직접 해주고, 둘째, 넷째 주는 아이들 간식과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기로 하였다. 오늘은 직접 요리를 해주는 날인데 마라탕과 오향장육을 하기로 했다 아이들이 마라탕을 너무 먹고 싶어 한다고 하니 주목로터리 회원들은 그동안 봉사로 뼈대가 굵은 실력으로 모두 팔을 걷어 부치고 각자의 위치에서 조리사님의 지휘하에 일사불란하게 채소 썰기, 육수 내기, 고기 삶기, 마라탕 끓이기, 밥 안치기, 설거지를 하면서 모두 열심이었다. 주방시설이 웬만한 식당보다 잘되어 있고 식세기가 있어서 제일 행복한 나였다. 우리를 본 아이들은 처음에는 어색해서 다가가려 해도 피하는 모습이었으나 식사를 하면서 필요한 이것저것들을 챙겨주고 시간이 흐르니 마음을 열어주어 고마웠다. 처음이라 어색했지만 다음 봉사날에는 더 많은 교감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주목로타리클럽 봉사활동

대구주목로타리클럽은 2017년 5월 창립한 비교적 신생클럽이지만 작년 최우수클럽에 선정될 만큼 회원들의 단합이 우수하고 가족 같은 분위기이다. 올해 패기 가득한 7대 위너 이석태 회장님이 취임하셨으니 주목로터리클럽은 더욱 능동적으로 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신망애원 원장님과 사무국장님도 주목로터리클럽의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고 말씀을 해주셨다. 로터리의 목적인 '사람 간의 교류를 봉사의 기회로 넓히고 함양한다'라는 취지아래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 왔는데 올해부터는 신망애원을 정기 봉사활동 장소로 정한 만큼 최선을 다할 각오가 되어있다. 신망애원 첫 외식 메뉴는 마라탕과 오향장육으로 정해졌는데 난도가 높은 까닭에 조리사님이 코치를 많이 해 주셨다. 마라탕에 땅콩소스를 넣으니 고소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나서 우리가 하고 우리가 맛있다고 하는 촌극이 벌어지고 오향장육은 생강, 팔각, 대파, 마늘등을 넣은 육수에 고기를 삶아서 고기를 팬에 구우면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소스를 만들어 졸여주는 퓨전 방식을 택했다. 고명으로 무순과 오이채를 더했는데 고기의 식감과 고명의 상큼함은 이연복셰프의 어향장육 저리 가라는 저세상 맛이었다. 식판에 먹을 만큼 담아주고 우리도 같이 식사를 했는데, 다 먹고 리필을 계속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흐뭇하면서도 엄마의 모생애가 발동하여 듬뿍 담아주었다.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제공했는데 그야말로 난리부루스 역시 아이들은 밥보다는 디저트인가 보다. 그렇게 먹고도 너무나 좋아하는 모습에 잠시 멍을 때렸다. 지극히 평범한 일상이 누군가에는 특별한 이벤트가 된다는 것이 속상했지만 신망애원 아이들도 세상밖으로 나가서는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빛과 소금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부모님의 넘치는 사랑을 받아도 부족한 아이들이지만 이 아이들을 측은한 마음으로 보기보다는 인간으로서의 동등한 위치에서 자립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다. 대구 신망애원에서 했던 주목로터리의 봉사활동은 안타까움보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어른들이 그리고 로타리언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알려주는 것 같았다. 대구 3700 주목로터리 파이팅이며, 신망애원 친구들을 계속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나를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로타리안의 길

로타리안의 길,로타리클럽은 초아의 봉사정신을 표방하는 세계 최초의 봉사 단체로서 시카고 로타리 클럽은 1905년 변호사 폴 해리스가 어린 시절 느꼈던 정겨움을 전문일들로 구성된 단체를 만들어 재현해보고자 하여 창립하였다. 로타리라는 명칭은 회원들의 사무실에서 서로 돌아가며 화합을 하기 위한 기초에서 시작되었다. 로타리안들은 인도주의적 봉사를 제공하고 직업의 도덕적 수준을 고취하며, 세계평화와 선의에 협력한다. '초아의 봉사'라는 모토가 말하듯이 주요 목적은 지역사회와 직장에서의 봉사활동과 위험에 닥친 어린이, 빈곤과 기아, 소아마비 퇴치, 소외된 지역의 교육 촉진과 개발도상국에 깨끗한 물과 위생시설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지역 봉사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직업 개발을 홍보, 학생과 교사를 비롯한 전문인들에게 교육과 국제 교류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나라 로터리 클럽은 1927년 경성클럽, 1937년 평양클럽, 1938년 대구클럽이 결성되었으나 민족 항일 기간이었던 까닭으로 일본인이 주 측이 되었다. 1940년 제2차 세계대전으로 잠시 중단되었으나 1949년 광복 후 서울로터리클럽이 국제 로타리클럽의 승인을 받았다. 로타리안이 된다는것은 단순한 봉사 그 이상의 지속적인 우정을 바탕으로 개인을 성장시킬 수 있는 미래가 될 수 있다.